전북 장수군은 구제역 예방을 위해 3일부터 4주간 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추진한다.
구제역은 발굽이 2개인 소·돼지·염소·사슴 등 우제류(발굽이 2개인 동물) 동물의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긴 뒤 발생하는 치사율 5∼55%에 달하는 가축의 제1종 바이러스성 법정 전염병이다.
군은 구제역 유입방지 및 완전차단을 위해 염소에 대해서는 3월 말까지 상반기 접종을 완료했으며, 소는 연 6차례 수시․일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접종대상은 840호 3만1116두로, 소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는 농가 입회하에 공수의가 접종을 실시하고, 50두 이상 전업농가는 자가 접종하게 된다.
또한 접종 완료 4주 후 구제역 백신 항체 형성율 검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항체 형성율이 소 80%, 염소 60%, 번식돈 60%, 비육돈 30% 미만일 경우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근동 축산과장은 "구제역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안팎 철저한 소독과 백신접종을 해 주시길 바란다"며 "축산농가의 소중한 재산과 청정 장수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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