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의 재료과학과 농업·임업 등의 분야가 세계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학문 분야별 평가에서 전북대는 5개 대주제(예술&인문, 공학&기술, 생활과학&의학, 자연과학, 사회과학&경영) 중 2개 분야, 54개 세부 학문 분야 중 11개 분야가 세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평가는 QS가 세계 1594개 대학의 학문 분야를 5개의 대주제, 54개의 세부 분야로 나눠 학계평판과 기업계평판, 논문당 인용수, 연구자의 생산성과 영향력을 측정하는 H-INDEX, 해외 연구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연구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인 IRN 등 5개 지표를 종합해 평가한 것이다.
특히 54개의 세부 학문 분야에서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농업&임업, 재료과학 분야가 세계 200위권 초반에 랭크되며 거점국립대 중 1위에 올랐다. 생명과학 분야는 거점국립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300위권에 랭크되며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기계·항공·제조공학 분야와 지난해보다 순위가 상승한 환경과학 분야가 세계 300위권 초반, 물리·천문학이 300위권 초반에 오르며 학문 분야별 경쟁력을 자랑했다.
이번에 평가된 전체 54개 세부 학문 분야 가운데 전북대는 총 11개 분야가 세계 순위권에 진입해 국가거점국립대 가운데 3번째로 많았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평가는 2개 학문 분야에서 세계 200위권에 오르는 등 우리대학이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우리대학이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 지원에 더욱 힘써 임기 중 최소 5개 이상의 학문 분야가 세계 100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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