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청년정책을 심의·조정하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제4기 위원장에 30대 청년 활동가인 최태석 위원이 선출됐다.
청년정책조정위원장은 지난 3기까지 중장년 전문가가 맡았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청년층이 발탁됐다.
경기도는 30일 최태석 위원장을 포함한 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제4기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017년 2월 첫 출범한 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청년기본법'과 '경기도 청년 기본조례'에 따라 청년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제4기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정원은 당연직 위원인 경제투자실장, 도시주택실장, 사회적경제국장 3명과 도내 청년, 도의원, 청년 전문가를 포함한 위촉직 위원 17명으로 총 20명이다.
이 가운데 만 19세부터 34세까지 청년이 10명으로, 총 인원의 과반수를 차지한다.
이날 위촉식은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의 위촉장 전수,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출, 2023년 경기도 청년정책 시행계획 보고 및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부위원장에는 사회투자지원재단 사회적경제연구소 부소장인 문보경 위원이 선출됐다.
제4기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2년의 임기 동안 연별 청년정책 시행계획, 청년 참여 주민참여예산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앞으로 여러 위원들과 함께 경기도 청년에게 일자리, 문화, 교육, 복지 등 다양하게 정책적으로 지원할 방법을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염 경제부지사는 “위원분들이 청년정책의 바른 방향을 안내하는 안내자이자, 정책에 청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선도하는 조타수로서 역할을 다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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