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의 평택지제역이 대도시권광역교통위(대광위) 주관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서 최우수 사업에 선정됐다.
미래형 환승센터는 철도와 버스 등을 연계한 기존 환승센터에서 나아가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연계한 환승센터를 말한다.
28일 평택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광위에서 주관한 이번 공모에는 전국 12개 지자체가 신청해 서면평가, 현장실사, 최종평가를 거쳐 평택지제역을 포함해 4곳이 선정됐다. 나머지 3곳은 강릉역, 마산역, 대전역이다.
평택지제역은 경기남부 광역교통의 거점으로 반도체·수소 등 첨단산업 유치 등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를 감안해 역을 중심으로 인근 주거·산업단지 등을 연결하는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계획을 제시했다.
현재 광역전철 1호선과 SRT 고속철도가 운행 중인 평택지제역은 2025년 수원발 KTX 정차뿐만 아니라 향후 GTX-A, C 노선 연장이 확정되면 경기 남부의 교통 허브로서 최적의 환승센터 입지 조건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대규모 도시개발, 첨단산업(삼성전자, 브레인시티 등)과 연계해 도로, 철도뿐만 아니라 UAM,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상용화 시기에 대비한 평택지제역 환승센터의 미래상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공모제안서를 토대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국비를 지원받아 평택지제역 미래형 환승센터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미래첨단도시 도약을 위한 평택지제역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최우수사업 선정을 환영하며, 앞으로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평택의 첨단산업과 미래 모빌리티가 최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내실 있는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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