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가 다음 달 3일부터 5호선 연장 하남선 열차가 증편·운행된다고 26일 밝혔다.
열차 증편 사항을 보면 오전 출근시간대 '상일동→방화행'과 '하남검단산→강동행'이 각 2개 편성씩 늘어나고 퇴근시간대에는 '방화역→하남검단산행'과 '방화역→마천행' 각 1개 편성씩 증회 운행된다.
이에 따라 출근시간대 배차 간격이 길었던 서울방향 오전 7시대는 16분과 14분, 13분 등 3개 열차가 11분 이내로 배차 간격이 조정된다.
앞서 하남시는 혼잡열차 불편 해소를 위해 서울교통공사와 출근시간대 배차 간격 조정 등을 위해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
시에 따르면 열차 증편의 근거가 된 5호선 미사역의 출근시간대 최대혼잡도는 70.7%, 길동역은 140.9%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5호선 열차 혼잡도 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열차를 증편하도록 운행시간표 변경을 결정했다.
조정된 하남선 열차시간표는 하남선 해당역에, 5호선 전구간 시간표는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고시될 예정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상일동을 출발하는 방화행 열차 2개 편성은 5호선 최대 혼잡구간인 상일역∼강동역간 출근시간의 승객 분산 효과를 만들어 하남검단산을 출발하는 열차의 혼잡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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