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전동 보조기기(스쿠터·휠체어) 이용자 및 장애인단체 이동권 보장을 위해 야외 충전시설을 추가 설치한다.
전주시는 전동 보조기기 이용자들의 이동 중 배터리 방전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실내 충전시설 56개소에 올해 추가로 24시간 이용 가능한 야외 충전시설 4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올해 현재 전동보조기기 구매 지원자는 3000여 명으로, 전동 보조기기를 사비로 구매한 시민을 포함하면 그 수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심야 시간대에도 이용할 수 있는 충전시설 설치를 요구한 장애인단체와 이용자의 수요 및 요구를 적극 수렴해 누구나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야외 공간에 전동보조기기 충전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시는 상대적으로 이동 약자인 장애인이 심야 시간에 충전할 곳이 없어 이동이 제약되는 사례를 겪지 않도록 장애인 전문가와 시민들에게 설치장소를 추천받아 올 상반기 중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6년 '전주시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 등의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동 주민센터와 노유자시설 등 56개소에 전동 보조기기(스쿠터·휠체어) 충전기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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