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경기지역 가금류 농장의 재입식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장 가운데 청소·소독 상태와 방역 사항에 대한 점검을 완료한 농가부터 순차적으로 재입식 절차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가금 농장은 강화된 입식 전 점검 계획에 따라 방역대가 해제된 발생농장을 대상으로 1단계 계열사 점검, 2단계 도 및 시·군 합동 점검, 3단계 농림축산검역본부 점검을 시행한다.
이어 바이러스 잔존 여부 확인을 위한 환경 검사와 2주간의 입식 시험을 통과해야 검역본부의 최종 승인을 얻어 재입식을 할 수 있다.
앞서 시험소는 입식 시험 등 절차 안내서를 농가에 배부하는 한편 시·군 합동으로 발생농장에 대한 입식 전 점검을 추진 중이다.
한편 지난 겨울 동안 도내 8개 시군(용인, 화성, 평택, 이천, 안성, 김포, 연천, 고양)에서 고병원성 AI가 12건이 발생했다.
이규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고병원성 AI의 재발 방지를 위해 위험요인 점검은 강화하고 기준에 부합한 농가는 하루빨리 정상화할 수 있도록 입식 시험 등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며 “농가에서는 재 입식 절차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소독 및 방역 미흡 사항 보완 등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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