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전 1시 45분께 경기 안양시의 한 거리에서 주차된 차량에 접근하는 한 남성의 모습이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관제요원의 눈에 띄었다.
해당 남성은 길가에 세워진 차량 중문이 잠겨 있지 않은 차량을 골라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였고, 이를 확인한 관제요원은 매뉴얼에 따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후에는 범인의 도주 경로를 CCTV로 파악한 뒤 경찰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해 절도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에 안양동안경찰서는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관제요원에게 지난 17일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를 비롯해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는 유흥주점 폭행 가해자 검거, 길거리 폭행 가해자 검거, 응급환자 이송, 주취자 귀가 조치 등 시민 안전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들어서만(3월 19일 기준) 총 231건의 범죄 신고 및 시민 안전 조치 등을 수행했다.
최대호 시장은 “다양해지는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하고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시민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경찰서와 소방서, 법무부, 군부대 등과 협력해 기존의 교통·안전·행정 용도의 CCTV 6000여 대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별도의 투자비용 없이 지난 2009년 3월 구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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