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관내 노인들에게 시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이민근 시장의 시립경로당 연두 방문 일정이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월 26일부터 2달 동안 관내 시립경로당 116개소를 순회 방문했다. 일정은 지난 17일 대부도를 끝으로 종료됐다.
연두 방문에서는 주민들의 각종 현장 민원이 접수됐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안산동 노리울 마을을 비롯해 아파트 재건축 현장과 악취 발생 민원 등 지역 현안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이 시장은 이러한 의견들을 정리해 조속히 해결 할 수 있는 부분을 선별하는 등 즉각 조치에 나섰다.
우선 화장실 등 노후 시설물 개선사항을 중점점검하고 환경개선사업을 즉시 시행했으며, 버스정류장 인근 방치된 가판대에 대해 전수조사 이후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상대적으로 운영비가 부족해 예산집행에 어려움을 겪는 경로당을 발굴해 1사 1경로당 후원을 연결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이나 푸드뱅크 등을 통해 필요한 품목을 할인 구매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지은 지 20년이 넘은 경로당의 경우 노인복지시설 건립계획에 따라 우선순위를 선정해 순차적으로 신축 및 재건축을 진행하고, 노후화가 심해 시설 정비가 시급한 경로당은 조속히 예산을 반영해 시설을 정비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지역 주차장 확충과 관련해선 토지매입을 통해 주차부지 조성을 추진한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의료·교통시설이 열약한 대부도 지역 모든 경로당에 제세동기를 설치하고, 매월 1회 찾아가는 결핵 검진 버스 및 원하는 시간·장소서 탑승 가능한 똑버스 개통 등이 예정돼 있다.
이 시장은 "언제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머리를 맞대면 실용적인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다"며 "25개동 각 지역의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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