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경찰청이 지역안전에 공동 대응하며 도민과 관광객이 체감하는 ‘안전제주’를 구현하기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도와 경찰은 17일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안전제주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다 안전한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상호 협력에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제주도와 제주경찰청은 ▷범죄율 개선을 위한 범죄예방 협력 강화 ▷범죄·사고 다발 위험지역 집중 관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민간 기능 활성화 등을 도모한다.
또한 범죄예방 협력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위험지역 집중관리를 위한 안전시설사업과 사후 유지관리 협업을 추진하며, 안전순찰과 캠페인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안전활동도 전개한다.
올해 제주도는 경찰청과 협업해 안전취약지역 개선을 위한 안전시설사업과 음주문화 개선사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범죄와 사고 우려지역을 선정해 취약지역을 개선하는 안전사업지구는 대상지 선정부터 경찰청과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범죄와 사고의 주요 원인인 음주문화를 개선하고자 ‘2023년 이것만은 꼭 바꿉시다’로 협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제주지역 범죄율을 개선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을 비롯해 안전, 건설, 자치경찰, 교통, 자치, 치안, 여성·청소년 등 관련 부서 관계자가 함께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음주문화나 주취폭력 통계 등을 보면 건강하고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1천만 명이 넘게 방문하는 관광지인 제주에서 범죄 관련 데이터에 기반해 정책을 마련하고 활용하는 등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도록 공동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범죄 예방과 치안은 경찰의 힘만으로 해결하기는 대단히 어렵고 환경적인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며 “지역 공동체 구성원이 참여해 음주문화를 개선하고 범죄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공동대응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보다 행복한 제주로 거듭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효율적인 안전대책을 만들어나가는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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