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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청년 17만 명의 도약위한 '희망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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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청년 17만 명의 도약위한 '희망사다리'

15일, 제주 청년보장제 기본계획(2023-27) 정책발표회

제주도가 17만 명에 이르는 제주청년이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꿈을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생애주기에 맞춰 분야별로 필요한 부분을 뒷받침하는 종합적인 지원에 나선다.

오영훈 지사는 15일 제주청년들이 경제적 부담과 정책 접근성 부족 등으로 도전과 기회, 자립과 참여를 포기하지 않도록 맞춤형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제주 청년보장제’(제주 청년정책 기본계획 2023~2027)를 제주대학교 학생회관에서 발표했다.

▲ 오영훈 도지사가 15일, 제주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열린 제주 청년보장제 기본계획 정책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주도청

먼저 제주도는 ‘제주 청년보장제’를 실현하기 위해 청년 투자를 대폭 늘리고 사업 규모도 확대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117개 사업 중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은 25개이며, 기존보다 예산이나 규모 등을 확대 또는 개선한 사업은 28개, 현행 유지 사업은 64개다.

기존 청년정책이 법과 제도적 기반 강화에 집중했다면 제주 청년보장제는 그 바탕 위에서 청년의 고민과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생애주기에 맞게 시기별로 꼭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모든 청년이 빠짐없이 정책을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전달체계 구축을 통해 청년정책 코디네이팅을 제공하고, 청년정책을 한 곳에서 찾아보고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허브 플랫폼을 여는 한편, 정책 결정과 집행에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청년참여 거버넌스도 본격적으로 가동해 청년 권한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

청년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사회에 진출하려는 청년에게 다양한 ‘기회’를 보장하며, 사회·경제적으로 완전하게 ‘자립’하고 청년이 직접 정책을 결정하도록 ‘참여’를 강화하는 ‘3+1 단계’ 생애주기를 중심으로 종합계획을 설계했다.

이를 위해 ▷청년정책 전달체계 구축 ▷생애주기별·분야별 맞춤형 정책 지원 ▷도전: 탐색기(진입 → 구직) ▷기회: 사회진입기(구직 → 직장) ▷자립: 안정기(직장 → 정착) ▷참여로 청년주권 실현으로 나뉘어 도정 전반에 청년 당사자의 시각을 담을 수 있도록 청년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통로를 다양화한다.

특히 기존 청년원탁회의를 확대하고, 원탁회의 내에 청년주권회의를 신설해 청년정책 결정 권한을 강화했다. 또한 청년이 원하는 정책을 해당연도에 빠르게 시행할 수 있는 청년자율예산을 전국 최초로 신설하고 청년참여예산을 확대해 청년이 필요로 하는 청년정책을 적기에 추진한다.

오영훈 지사는 “어려운 사회·경제적 상황에 희망을 잃어버린 청년들이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민선8기 제주도정이 든든한 희망사다리가 되겠다”면서 “청년에게 힘이 되는 제주 청년정책을 통해 청년이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더 큰 꿈을 꾸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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