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구매보조금으로 총 4만7000여대, 7420억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3만3046대)보다 1.5배 규모다.
먼저 전기차의 경우 승용차 3만4525대, 버스 1300대, 화물차 7807대에 대해 각각 대당 최대 1180만원, 1억1200만원, 20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승용차 2만2485대, 버스 878대, 화물차 7051대를 지원했다.
수소차는 승용차 3400대, 버스 36대, 화물차 5대, 청소차 17대에 대해 각각 대당 최대 3500만원, 3억5000만원, 4억5000만원, 9억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승용차 2622대, 버스 10대에 대해 보조금 지원이 이뤄졌다.
5등급 노후 경유 차량의 친환경차 교체도 지원한다. 경유차를 폐차하고 전기·수소 승용차를 구매하거나 도내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이나 재직자가 전기·수소 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선착순 500대에 한해 대당 최대 2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친환경차 구매 희망자는 인근 자동차 판매대리점을 방문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상담 후 보조금 지원을 위한 구매지원 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대리점에서 해당 시·군에 서류를 제출하는 등 관련 절차를 대행한다.
정한규 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친환경차는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반도체·수소 등 미래산업을 견인할 신수요 창출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며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를 통해 환경보전과 미래산업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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