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주의 일본 자매도시 지역인 아오모리현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미술로 3년만에 우정을 나누었다.
‘제주-아오모리 어린이 미술 교류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공동 만들기 작업으로 교류했는데 그동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이 중지됐으나, 일상회복 분위기에 따라 11일 제주문학관 세미나실에서 3년만에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류 사업에는 제주 어린이 11명, 아오모리현의 어린이 8명이 참가했으며, 양 지역을 대표하는 제주 감귤 액자와 아오모리 조몬시대 문화 토령(점토 구슬)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어린이들은 양 지역의 대표 상품을 살펴보며 각자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작품을 만들고 발표하는 체험을 통해 양 지역에 대한 견문을 넓혔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아오모리는 제주 자매도시로써 다양한 인적·문화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내년에는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직접 만나 양 지역을 이해할 수 있는 상호 교류 기회를 마련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와 아오모리현은 세계자연유산, 관광홍보, 어린이 미술교류, 문화 교류 등 다방면으로 교류를 해왔으며 향후 대면 교류 사업 재개를 통해 양 지역의 신뢰 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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