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재외 제주도민회 임원들을 초청해 도정정책 소통 보고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제주의 변화와 도전의 시도를 제외도민과 함께한다’는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재외제주도민 초청 도정정책 소통 보고회’를 진행했는데 제주도정의 핵심 정책을 재외제주도민과 공유하고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등 제주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함께 모색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오영훈 지사, 김창희 재외제주도민회 총연합회장을 비롯해 전국 재외제주도민회 소속 임원과 제주도청 실·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저성장 경제 위기 극복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 ▷기후 위기 대응‧에너지 전환 ▷지속가능한 도시기반 구축 ▷빛나는 제주 가치 향유 ▷구석구석 행복한 사회 ▷도민정부 뒷받침 등 허문정 기획조정실장의 도정 7대 정책방향이 보고됐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정의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 ▷민간우주산업 육성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15분 도시 조성 정책을 소개하고, 제주발전을 위한 지역 재외제주도민회의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정은 다양한 변화와 도전을 시도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미래먹거리를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제주도정의 주요 정책이 순항할 수 있도록 재외제주도민회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또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두 달만에 30대 중심으로 기부가 이어지는 것은 고무적인 성과”라며 “재외제주도민 총연합회가 중심 역할을 하면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희 회장은 “재외제주도민회 총연합회 활성화를 위한 제주도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재외제주도민회가 고향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재외제주도민들은 민간 항공우주산업 육성 관련 활용방안을 비롯한 제2공항 추진 상황과 도민 갈등해소 대책 또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 대책 등을 질문했다.
이에 오 지사는 민간 항공우주산업 활용방안으로 “해양쓰레기와 괭생이모자반 이동경로와 위치 등을 데이터로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고,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산림훼손도 위성으로 감시할 계획”이라며 “민간 위성 데이터의 공적 서비스 활용 등을 통해 민간우주산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2공항과 문제는 “법에서 정해진 절차대로 제2공항 추진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모든 정보를 도민께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모든 도민의 의견이 가감 없이 국토교통부에 전달되도록 해서 제2공항 문제를 제대로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저출산 문제로 “인구추계 통계를 보면 제주도의 인구는 2039년 약 72만 명까지 늘었다가 2050년에 현재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며 “인구정책은 10~20년 뒤 미래 경제기반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아세안 플러스 알파, 주거복지 정책 등을 지금부터 잘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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