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지리산 국립공원인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에서 난 산불의 진화 작업이 70% 넘은 가운데 현장에 투입된 진화대원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산림청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산불진화대원 A(64)씨가 숨졌다.
A씨는 진주시 산불예방진화대원 소속이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4분께 산불 현장 인근인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산 중턱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근처에 있던 다른 대원이 발견해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한 후 A씨를 응급 이송했지만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산림당국은 12일 오전 6시 46분 일출 시각에 맞춰 헬기 28대를 띄워 화개면 산불 공중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 전날 밤늦게 철수시킨 진화대원 699명을 다시 투입했다.
산불은 11일 오후 1시 19분께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산 203-2 일원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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