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분기 민생분야 신속 예산집행 3조9128억원 목표

경기도가 1분기 민생 분야 신속 집행 목표액을 3조9128억원으로 설정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31개 시·군 부단체장들과 영상으로 1분기 재정 신속 집행 시·군 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확정했다.

▲경기도 1분기 신속 예산집행 시군 점검회의 현장. ⓒ경기도

오 부지사는 “세계적인 경기 위축과 고물가 등으로 민생경제가 특히 어려운 시기로, 공공부문의 보다 적극적인 예산집행이 중요하다”며 “도는 전국 지방재정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각 시군별로 주요 집행 부진 사업을 점검하고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소비·투자 분야 사업의 집행률을 최대한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1분기 소비·투자 분야 신속 집행 목표액 3조9128억원 중 도가 5909억원, 시·군 3조3219억원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설정한 지방재정 신속 집행 총목표액 23조8000억원 중 도는 16.4%로 전국 17개 시·도 최다 규모다.

도는 이번 점검회의를 통해 추가 집행 가능 사업을 발굴하고, 겨울철 공사 중지로 집행이 부진했던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해 기성금과 선금을 확대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건비, 물건비, 시설비 등 소비·투자 분야 사업에 대한 예산집행을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소비‧투자 분야 예산 16조4550억원을 집행해 목표를 1조827억원 초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