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이 국내 김 산업을 이끌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됐다.
충남도는 9일 서천군이 해양수산부 인증 '김 산업 진흥구역'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당초 목표인 2025년보다 2년 앞당겼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해수부는 서천군에 국비 25억 원, 지방비 25억 원 등 총 50억 원을 투입하며 생산 역량, 품질관리 역량, 수출 역량 중 특화된 기능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육성 및 지원한다.
해수부는 서천군을 수출역량 기능이 특화된 진흥구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중점 추진 사업은 마른김 국제거래소 운영, 고감도 이물 선별기, 해수 여과 냉각시설 설비, 안전·위생을 위한 사업등을 중점 추진 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김 산업 수출액은 2000억 원으로 전국 김 수출 8000억 원 중 25%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농수산물 단일품목 중 1위로, 고부가가치 수출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한 상태이다.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충남의 김 산업은 국내외 위상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충남이 국내외 김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발굴과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의 김 양식면적은 3331ha이며, 마른김 가공업체 54곳이 운영 중이며, 김 산업 진흥구역은 ‘김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해수부는 서천군을 포함해 전남 2곳 등 총 3곳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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