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7일 경기 북부권역 기업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6일 경기도에 염 부지사는 이날 양주시에 위치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제1회 기발한 기업 현장 맞손토크'를 주재했다.
'기업과 기회가 발전한다'는 의미의 '기발한' 맞손토크는 도가 직접 기업 현장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권역별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첫 맞손토크에는 고양·파주·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가평·연천 등 북부권 기업체 관계자를 비롯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관계기관, 시군 관계자 등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격의 없는 질의 응답 형식으로 진행된 맞손토코으세는 다양한 건의사항이 쏟아졌다.
먼저 한 기업인은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임금 등 근로자에 대한 처우가 부족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유지에 어려움이 많아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경기북부 섬유 기업 고용위기 대응을 위한 '고용안전 선제대응 패키지'와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 사업을 통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겠다"고 답했다.
기업인들은 또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대상과 경영 자금 지원 확대를 요청했고, 도 관계자들은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밖에도 기업인들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 기업과 주민 혜택 문의 △과밀억제권역 내 '공업지역 대체 지정' 지원방안 마련 및 법령개정 △드론 판매를 위한 국내외 인증 지원 △섬유산업 친환경 인증과 공정개선 지원 등을 건의했다.
염 부지사는 "경기북부는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군사시설 보호구역과 수도권 중첩규제가 성장의 걸림돌이 되어 왔다"며 "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경기북부에 더 고른 기회, 더 성장할 기회를 주고 기업들이 맘껏 활동할 수 있도록 경제역동성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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