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정상 개최하는 제주 들불축제의 안전한 축제를 위한 인명구조와 수습 능력을 키워 재난 피해를 줄이기 위한 훈련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참여기관 공동사용 재난안전통신망 무선 통신 활용해 신속한 재난 합동대응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들불축제에 대비해 새별오름 일대에서 긴급구조통제단 불시훈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4년 만의 대면 행사로 개최되는 제주들불축제에 대비해 서부소방서 주관으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통신망 제주센터, 서부경찰서, 제주시, 서부보건소 등 13개 기관·단체 소속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장비 25대가 동원됐다.
특히 모든 참여 기관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무전통신을 중점적으로 숙달해 신속한 현장 대응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또 새별오름 들불축제장에서 오름 불 놓기 행사를 진행하던 중 강한 돌풍이 일어나 화염과 연기가 확산되면서, 오름 동쪽 안전요원과 체험객 등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다수사상자 발생 상황에 따라 소방·보건소·병원 간 구급대응체계를 구축, 신속하게 통제단을 가동하고 현장지휘체계를 확립하는 등 인명구조와 수습 능력을 키워 재난 피해를 줄이기 위한 훈련이 펼쳐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공동사용 가능한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신속한 대형재난 합동 대응에 큰 도움이 됐다”며 “제주를 대표하는 들불축제가 안전하게 개최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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