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과 대마뿐만 아니라 코카인 등 다른 마약을 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유아인은 지난 2년 간 프로포폴을 100회가량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일 <TV조선>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유아인 모발 검사를 한 결과, 기존에 알려진 프로포폴과 대마 성분 외에 코카인과 케타민이 추가로 검출됐다고 경찰에 통보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경찰은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아인을 압수수색한 뒤 소변 검사와 함께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모발에서 추가로 코카인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코카인은 중추신경 흥분제에 속하는 마약류로 중독성이 강해 헤로인, 필로폰과 함께 '3대 마약'으로 취급된다. 전신 마취제로 사용되는 케타민은 ‘강간 약물’로도 불린다.
경찰은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해준 것으로 의심되는 병의원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국과수 정밀 감정이 끝났기 때문에 이르면 다음 주 중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상습 투약 여부 및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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