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말 발굽을 관리하는 국가공인 전문인력인 장제사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자격 취득을 돕기 위한 이번 교육은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신청서류를 접수한다. 우편이나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들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한국마사회 장제교육센터(말보건처)에서 무상으로 960시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국가공인 자격증이 주어지는 장제사는 사람의 손톱처럼 자라는 말의 발굽을 다듬고 쇠를 달궈 맞춤형 편자를 제작해 발굽에 붙이는 일을 한다.
말발굽 모양이나 형태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그에 딱 맞는 편자를 제작하는 전문직으로,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장제사는 단 63명이다.
지난 2019년 제1호 여성 장제사, 지난해 만 17세 최연소 장제사 탄생에서 알 수 있듯 최근 들어 장제사라는 직업이 미디어를 통해 노출되면서 성별과 무관하게 청년층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말산업의 성장과 함께 국내 말 두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성장 잠재력이 크다.
장제 교육과정은 교육의 원활한 진행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가자격 이론시험 합격자 또는 국가자격소지자를 우선 선발한다.
마사회 장제사와 수의사가 직접 교육을 담당하고, 교육생들의 능력수준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장제사 자격취득과 현장실무 투입을 목표로 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마사회에서 중식비와 안전화, 실습 교보재를 지원한다.
이번 교육생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말산업정보포털 호스피아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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