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새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의 집단생활로 확산할 수 있는 수두, 홍역 등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7일 연구원에 따르면 수두는 발생건수가 많은 감염병 중 하나로 지난해 전국에서 1만 8519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도내에서는 30%에 해당하는 5505건이 발생했다.
홍역은 2021~2022년까지 국내 발생 환자는 없었으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1월 해외에서 귀국한 40대 내국인이 약 3년 만에 해외 유입 홍역 환자로 확진되기도 했다.
수두와 홍역은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전염성이 매우 높아 개학 전 어린이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발진이나 발열 등의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고, 전염 기간동안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수두와 홍역은 예방접종 효과가 뛰어나므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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