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도내 사회복지시설 추천을 받은 취약계층 아동 100세대에게 50만 원씩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24일 집무실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후원회(회장 황금신)가 후원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아동 난방비 지원 전달식을 가졌다.
난방비 재원은 제주후원회가 5000만 원을 마련해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난방비 지원 대상 아동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원금은 오는 28일 선정된 아동에게 지급된다.
김 부지사는 “최근 난방비 폭등으로 힘들어 하는 가정에게 단비와도 같은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난방비 뿐만아니라 난로 등 난방용품도 구매할 수 있어 더 뜻깊은 행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후원회장은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도내 아동들 위해 봉사활동, 나눔음악회, 장학금 전달, 아동옹호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 2022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3만 4000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전기·가스요금 등 냉·난방비 부담액은 1인 가구 포함 16.4% 증가해 2006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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