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크루즈 손님 맞이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원활한 크루즈선 입항과 여행객 입출국 수속을 위해 지난 6일 세관‧출입국‧검역(CIQ)기관을 비롯한 경찰청,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 제주관광공사 등 관계기관과 사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3년만에 재개되는 크루즈 관광은 다음달 16일 아마데아호(승객 600명, 2만9000톤) 제주항 입항을 시작으로 19일에는 강정민군복합항을 통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승객 3000명, 11만5000톤)가 입항한다.
올해에만 총 51척(제주항 22척, 강정민군복합항 29척)의 크루즈선을 이용해 10만 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강정민군복합항은 준공 이후 2019년 2회 입항에 그쳤으나 올해는 29회 국제 크루즈선이 입항한다.
제주도는 강정민군복합항과 서귀포 매일올래시장 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서귀포 원도심과 연계한 기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크루즈 여행객의 원활한 입출국 수속을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시행하는 한편, 크루즈산업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성화하는 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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