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생명공학의 산업화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과 제주바이오헬스포럼협의회가 지난 17일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서 제1회 제주바이오헬스포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제주바이오헬스포럼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바이오헬스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0년 출범했고, 올해부터 제주특별자치도의 공식 지원을 받는 행사로 격상됐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이종우 서귀포시장을 비롯해 제주도 미래성장과, 제주테크노파크, JDC 의료사업처, 제주대학교 산학융합원, 제주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등 여러 기관 관계자와 바이오산업 분야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자원을 활용한 신약개발을 중심으로 제주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피터강 하버드대학교 교수는 “제주의 다양한 생물자원이 대형 제약사와 벤처기업들에게 매우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피터강 교수는 “제주도는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육해상 생물자원과 용암해수와 같이 매우 특별한 천연자원들이 많다”며 “정부의 지원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적 특성에 맞춘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추구한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식약소재 사업 육성을 위해 제주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신약개발 연구기반 강화 등 낮은 인프라 극복이 시급한 과제로 제시되어 관심을 높였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