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은 동해선 철도 영덕~포항 간 열차의 운행 시간이 3월부터 조정된다 고 16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 11월 5일 노후 열차 교체사업을 통해 관계 노선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영덕~포항 간 열차의 횟수를 감축하고 탑승 시간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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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하루 상행 7회, 하행 6회였던 열차 운행이 상행 5회, 하행 5회로 줄어들고, 포항역에서의 환승 대기시간 역시 늘어나 영덕군민과 지역을 찾은 방문객들이 불편이 겪어왔다.
이에 영덕군은 노선 조정 직후인 지난해 11월 초부터 한국철도공사 여객마케팅처, 포항역, 영덕역의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감축 운행 철회 △포항~영덕 구간 전철화 완공 △운행시간 조정 등을 건의했다.
특히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난달 11일 국회를 방문,지역 국회의원, 국토교통위원회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등의 관계 기관에 협조를 요청 했다.
또한, 영덕군의회 역시 지난해 12월 22일 열차 감축운행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하는 등 지역사회가 하나 되어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이동권을 확보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한국철도공사는 영덕군의 건의사항을 받아들여 오는 3월 1일부터 영덕역 열차 운행 시간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기존 상·하행 10회 중 6회로 제한됐던 환승을 10회 모두 가능하게 하고,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5회의 열차 운행시간을 조정해 환승 대기시간을 줄였다.
김 군수는 “지역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열차 운행시간 조정해주신 한국철도공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현재 건설 중인 동해선 포항~영덕 구간 전철화를 조속히 완공해 누리로 열차의 운행환경을 갖추어 교통 소외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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