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119항공대 다목적 소방헬기 ‘한라매’가 지난 2019년 6월 출범 이후 총 461회 비행하며 보다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데 지난해 항공 구조·구급 출동 2021년 대비 2배가량 증가, 대응 역량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제주는 부속도서와 산간지역 등 다양한 지리적 특성으로 119항공대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큰 곳으로 ‘한라매’는 최대탑승인원 14명에 최대속도 290Km/h, 최대항속거리 719km로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제주에서 수도권 병원까지 논스톱 비행이 가능하다.
한라매 출범 이후 15일 기준 현재까지 총 461회(구조구급 193, 수색 37, 화재진압 8, 교육훈련 223) 비행에 투입돼 172명(도내 103, 수도권 등 도외 69)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며 활약했다.
특히 한라매 출동건수는 2021년 71회에서 2022년 136회로 2배(91.5%) 가까이 증가했으며 병원 이송 인원도 2021년 38명에서 2022년 73명으로 갑절(92.1%) 가까이 증가하는 등 각종 위급상황에서 든든한 제주 하늘 지킴이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해 태풍 ‘난마돌’ 북상 당시에는 갯바위에서 파도에 휩쓸린 낚시객을 구조하는 등 자연재해를 포함한 위험 상황에서 한라매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
이와 함께 제주119항공대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최상의 항공 구조·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즉시 출동 대비태세를 확립 중이다.
제주119항공대 조종사 비행시간은 전국 최고 수준인 조종사 개인별 연간 178시간 비행(전국 평균 104시간)으로 조종사를 비롯한 항공대원 숙련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헬기 운항 역량도 따라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근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제주는 섬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항공 구조·구급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분야별 반복 숙달 훈련과 대원 전문교육 강화해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역량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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