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를 통과하는 국도 21호선의 주요 교차로가 개선될 예정이어서 주민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명천교차로 및 죽정교차로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명천교차로는 국도 21호선과 국도 40호선이 접속하는 구간으로 도로가 급경사와 급커브 구조로 되어 있어 그동안 다수의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또한 국도 40호선에서 국도 21호선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진입로와 한참 떨어진 곳에서 유턴해 진입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왔다.
시는 이번 위험도로 개선사업에 선정되어 도로관리청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실시설계용역 후 회전교차로 및 평면선형 개량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죽정교차로는 국도 21호선 봉황터널을 통과하여 시도 11호로 직접 연결되는 교차로가 없어 3.5㎞를 우회하여 화산교차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죽정교차로 신설계획 확정으로 죽정동 인근 약 6500세대 1만 4000여 명의 주민에게 교통 편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시는 시가지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대천동~죽정동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도 2023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천동~죽정동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은 대천동에서 죽정동까지 터널 260m를 포함한 도로 연장 610m, 2차선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출·퇴근 시간 극심한 정체를 빚던 죽정사거리, 신평교 사거리 구간의 교통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김동일 시장은 “지속적인 노력 끝에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도로망에 대한 개선사업이 추진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로망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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