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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의 기자간담회 이상호 태백시장 “대·소 회의실서 브리핑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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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의 기자간담회 이상호 태백시장 “대·소 회의실서 브리핑룸 운영”

브리핑룸 복원은 불가, 간담회 정례화 여부도 불투명?

브리핑룸 폐쇄 등으로 불통논란을 빚던 이상호 태백시장이 취임 7개월 만에 기자간담회를 열었지만 ‘반쪽 간담회’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지난 2일 낮 이상호 태백시장의 초청으로 만들어진 오찬간담회는 태백시청에 출입하는 대다수 기자들과 김창동 기획감사실장, 우종숙 공보계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호 시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지난달 27일 태백문화광장에서 열린 제30회 태백산 눈축제 개막식에서 이상호 태백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태백시

이날 브리핑룸 폐쇄 및 특정 언론의 비판기사에 대한 언론보도 스크랩 제외 등에 대한 질문에 이상호 태백시장은 “브리핑룸 폐쇄는 사무공간이 부족한 탓”이라며 “비판기사도 빠뜨리지 말고 스크랩을 해 달라”고 전했다.

또 이 시장은 “도의원 시절 도청에서는 소회의실이나 대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는 것을 봤는데 우리도 규모에 따라 대회의실이나 소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진행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브리핑룸 상설화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어 “경북지역 요양병원에 부모를 모셔보니 간병비 부담이 엄청난 것을 실감했다”며 “이런 아픔을 경험한 뒤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에 보호자 없는 병실 30병상 설치를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태백산눈축제는 몇 개월 전에 준비하면서 감염병 확산을 우려해 10일에서 5일로 단축했던 것”이라며 “앞으로는 기자간담회를 자주 마련하겠으며 희망 넘치는 태백을 위해 언론이 많은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이상호 시장은 브리핑룸 복원에 대한 언급은 물론 어떤 방식으로 정례적인 간담회를 가질지 여부 등도 밝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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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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