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논란' 입 연 김연경 "힘내시라 한 마디가 전부"

김기현 국민의히 의원의 '김연경·남진 인증샷'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배구선수 김연경 씨가 "좋은 분 같아서 잘 되셨으면 좋겠다며 힘내시라고 한 마디 한 것이 전부"라는 입장을 한 매체를 통해 밝혔다.

김 선수는 3일 지인을 통해 "저는 운동 선수로서 경기를 준비하는 마음을 알기에 이기고 지는 것 보다도 페어플레이 하시고 건강하시라는 뜻이었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선수는 "저는 당원이 아니기 때문에 투표를 하지 못한다"면서도 "이왕 저의 응원을 받으셨으니 정치도 스포츠처럼 정정당당하게 해주신다면 의원님의 승패를 떠나 대한민국에 좋은일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전했다고 한다.

또한 김 선수는 "자리가 파한 후 (김기현 의원으로부터) 지인을 통해 페이스북에 올려도 되는지 사진과 문구를 전달 받았다"면서 "특별히 정치적 메시지가 아니었고 내가 응원한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그러시라고 했다"면서 페이스북 게시글 작성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