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본격적인 봄철 산불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3일 보령시청소년수련관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산불감시진화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산불감시 진화 임무고지와 산불예방 순찰·진화요령 등을 교육했다.
이번 발대식에 참석한 대원들의 주요 예방 활동으로는 산불방지 계도·홍보 및 산불요인 사전 제거, 야간을 포함한 산불진화·뒷불감시 및 장비 유지관리, 산림병해충 예찰 및 방제, 등산로 정비 등이다.
시는 이에 따라 GPS단말기 사용 등 지역별 산불 발생 패턴을 고려한 근무 및 단속시간의 신축적 운영으로 감시의 효율성을 높이고, 산불위험지수·산불무인감시카메라 영상·산불신고단말기 신호 등 지역별 산불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신고단말기와 산불신고 앱을 활용한 신속·정확한 발생신고 및 산불위험예보시스템 활용을 높여 산불발생 위험 요인을 사전 차단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첨단 드론을 활용해 산불 발생 시 피해 현장 상황 신속 파악, 영상정보 데이터 활용 정확한 피해산출, 산불특별 기동단속 및 계도 활동 지원으로 과학기술에 기반한 산불 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산불재해로부터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자연환경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보령시에는 10년 간 63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4.3㏊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봄철인 3~4월에 산불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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