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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자살폭탄 테러로 사망자수 100명 이상으로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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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자살폭탄 테러로 사망자수 100명 이상으로 늘어나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에서 지난 30일(현지시간) 발생한 이슬람 사원 자살폭탄 테러 관련 사망자 수가 1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현지 지오뉴스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31일 보도한 내용을 보면 건물 잔해에서 시신 17구가 추가로 발견됐으며 부상자 수는 221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반나절 전만 해도 사망자 47명, 부상자 150명으로 집계됐으나 사망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페샤와르 최대 의료기관인 레이디 리딩 병원 측은 이날 오후 "지금까지 시신 100구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페샤와르의 경찰 단지 관내 사원 안에서 신도들 앞줄에 있던 한 괴한이 폭탄을 터트렸다. 사건이 발생한 사원은 페샤와르 경찰본부와 같은 구내에 위치해 있었다. 폭발 당시 사원 안에서 기도를 드리던 300~350명의 신도들 중 대부분은 경찰이었다.

애초 사망자 수는 10명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희생자 수가 크게 늘었다. 폭발로 사원 천장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중상을 입은 채 구조된 이들이 이후 숨을 거뒀고 무너진 건물 지붕 등 잔해에 깔려 숨진 이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

테러가 발생한 이슬람 사원은 경찰청 등이 있는 지역으로 페샤와르에서 치안이 가장 강력한 곳으로 꼽힌다. 

경찰 대테러대응팀은 자폭범이 어떻게 엄격한 검문을 뚫고 여기까지 들어왔는지, 경찰 내부에 협력자는 없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의 경찰 단지에 있는 모스크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한 3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당국 관계자들이 시신 수습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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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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