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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김어준, 세금 운영되는 TBS 장난감으로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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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김어준, 세금 운영되는 TBS 장난감으로 다뤄"

오세훈 서울시장이 방송인 김어준 씨를 두고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TBS에서 공영방송을 장난감 갖고 놀 듯 다루느라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3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김 씨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달라’는 질문에 "지난 1년 반 이상 김씨에 대해 공식석상에서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는데, 이제 TBS 진행자가 아닌 만큼 그동안 참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특정 정당, 그중에서도 특정 정파의 논리를 옹호하고 전파하는데 애 많이 쓰셨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TBS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서 교통방송의 본래적인 존재 이유인 교통 정보의 비중이 점점 낮아지는 것은 분명한 현실”이라며 "대안의 하나로서 교육 방송, 교양 방송, 평생교육 방송 이런 말씀을 여러 차례 드린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대표 체제가 출범하는 만큼 아마도 새롭게 경영진이 구성이 되면 활발한 미래 비전에 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생각한다. 결국은 임직원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TBS 신임 대표로 최종 후보 3명 중 1명을 2월 초 임명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 3명은 오필훈 TBS 대표이사 직무대행, 정태익 전 SBS 라디오센터장, 배재성 KBS 해설위원(전 스포츠국장)이다.

한편 김어준 씨는 지난달 3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한 지 6년 3개월 만에 하차했다. 김 씨는 방송을 그만면서 “(오 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3년 6개월 후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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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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