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제주시지회(지회장 오형범)와 (주)산내들환경(대표 화상근), (주)월드씨엔에스(대표 김용광)가 19일 제주도내 취약계층 권익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상호 교류와 협력, 지원에 있어서 평등, 상호주의, 호혜의 원칙을 기반으로 도내 지체장애인들의 인권 보호와 지원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들 단체들은 상호간 홍보와 주최 추진하는 각종행사 및 사업에 참가해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제주시지회는 회원수만 1만 4203명으로 도내 20개 장애인 단체 중 가장 많은 회원이 등록돼 있다. 도내에 등록돼 있는 장애인은 3만6876명이다.
제주시지회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이후 2019년 4월 제주시지체장애인 주간보호 시설을 설립해 도내 지체장애인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 왔다. 이와 함께 2001년 1월 제주시지체장애인자립센터를 준공해 도내 지체장애인들의 사회 진출을 지원해왔다.
오형범 지회장은 이날 "도내 기업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지체장애인들의 권익 보호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무협약을 체결한 민간 기업과 함께 비영리 민간단체로서 도내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찾아 봉사하는 제주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월드씨엔에스와 산내들 환경은 도내 토종 기업으로 그간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은 매년 도내 장애인들의 난방비 지원과 각종 물품 지원을 실시해 취약 계층과의 기업 상생 이미지를 다져왔다.
산내들환경 화상근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취약 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광 월드씨엔에스 대표는 "보다 더 많은 관심과 상호 협력을 통해 도내 취약 계층의 인권이 존중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업에 도내 기업들이 참여가 많아 지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업과 단체는 장애인 권익 보호를 위한 교류와 협력, 지원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앞으로 제주도내 지체장애인들의 통신비 지원과 건강 검진서비스 등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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