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8년 연속 GRDP 충북도내 군 단위 1위, 도내 전 지자체에서 2위의 자리를 수성했으며 무역수지도 지난 2021년에 비해 200%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청년고용률도 전국 3위이자 충북도내 1위를 차지하는 등 충북도내는 물론 전국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을 거듭하는 음성군을 이끌고 있는 조병옥 음성군수는 오는 2030년 음성시 승격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차곡차곡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를 만나 올해 군정운영 방향과 앞으로의 계확에 대해 들어봤다. / 편집자
프레시안 : 먼저 음성군민 여러분께 새해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병옥 : 존경하는 10만 음성군민 여러분! 희망찬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3년은 2030 음성시 건설 기틀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한민국의 중심 상상대로 음성’을 위해 공직자는 물론 군민 여러분과 함께 투명하고 공정하며 어디서든 당당할 수 있는 정의로운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인 참여와 변함없는 관심 그리고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프레시안 : 음성군의 도시브랜드가 '상상대로 음성'입니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건가요?
조병옥 : 그동안 음성을 상징하는 도시브랜드가 없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에 민선 7기부터 2년간 준비해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도시브랜드를 ‘상상대로 음성’으로 선포했습니다.
‘상상대로 음성’은 △우리의 상상(想像)이, 희망이 현실이 되는, 마치 마술처럼, 음성군민의 염원과 행복이 막힘없이 펼쳐지는 도시 △모든 분야에서 최고(상상, 上上)중에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도시 △서로(상상, 相想)를 잇는 길을 품은 소통·공감 도시 △쭉 뻗은 대로(大路)처럼 역동적 성장을 이루는 도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상상대로 음성’이 의미하듯 상상이 현실로 펼쳐지고,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며, 무한한 성장 잠재력과 상상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음성군을 만들겠습니다.
프레시안 :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해 음성군은 많은 성과가 있었는데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조병옥 : 지난 한 해는 새로운 도약과 희망을 기대하며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GRDP는 8년 연속 충북도내 군 단위 1위, 도내 전 지자체 중 2위를 굳건히 지켰으며 무역수지도 지난 2021년에 비해 200%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청년고용률도 전국 3위이자 충북도내 1위를 차지했으며 투자유치는 9조 6000억 원의 성과를 거둬 10조 원 달성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공모사업 또한 7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공모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지난 11월에는 맹동국민체육센터, 12월에는 금빛체육센터가 준공돼 가동되고 있습니다.
음성행복페이는 누적 발행액 2400억 원을 돌파해 위축된 소비와 지역경제 순환을 촉진하고 민생경제의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30 음성시 건설의 기틀을 마련을 위한 도시 기반 확충과 정주환경 개선, 각종 주민 복지를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2023년 정부예산 130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이 것은 전년대비 9.2%나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규모입니다.
특히 충북혁신도시 외연 확장에 걸림돌이던 송전선로의 지중화사업 실시설계비 5억 원이 반영돼 충북혁신도시 정주여건 완성은 물론 지역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프레시안 : 올해 군수님의 각오와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조병옥 : 민선 7기에 이어 군민 여러분의 신임을 얻어 재선에 성공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새해에는 고물가·고금리를 대비한 사회안전망 강화와 민생경제 활력 제고에 전력을 다하고, 민선 8기 군민과 약속한 10대 과제, 100대 공약을 차근차근 이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올해 군정 주요 운영 방향은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역동적인 지역경제 실현 △함께 성장하는 조화로운 균형발전 실천 △경쟁력 있는 농업, 잘사는 농촌 구현 △따뜻한 동행, 함께하는 평생복지 실현 △품격있는 교육문화도시 조성과 고품격 생활 인프라 확충 전력 △사람중심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등 5가지입니다.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인구 유입을 위한 도시 기반 확충과 농촌 생활 여건 개선,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인프라 확충에 역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프레시안 : 올해 군정 운영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조병옥 : 먼저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역동적인 지역경제 실현’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투자유치는 침체된 경기를 풀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를 적극적으로 조성해 나가겠급니다.
올해에는 금왕테크노밸리산단과 상우산단을 준공하고 음성테크노폴리스, 생극제2산단, 삼성테크노밸리산단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거쳐 착공할 에정입니다. 특히, 용산산단과 인곡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지속가능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우량기업 유치에도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수요 맞춤형 지원으로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확대와 골목형상점가 추가 지정으로 민생경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올해에도 음성행복페이를 750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시기별 탄력적인 인센티브 지원으로 소비촉진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힘쓰겠습니다.
청년지원센터를 설치해 취업과 창업, 주거, 상담 등 촘촘한 지원 체계를 갖추고 청년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능력을 발휘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함께 성장하는 조화로운 균형발전 실천’입니다.
도시기반 확충과 농촌 생활여건 개선은 2030 음성시 건설을 위한 선결 과제입니다. 대소 삼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준공하고 삼성 덕정지구와 감곡역세권은 실시계획인가 승인 등 행정절차 이행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중소기업 근로자전용주택과 음성읍 도시재생과 연계한 주거복지오픈플랫폼이 올해 모두 준공됩니다. 일자리연계형주택도 착공해 청년과 근로자의 주거안정을 돕고 지역 내 정착을 유도하고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민자 도시개발과 공동주택 건설사업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금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착공하고 기존 대소‧삼성면과 맹동면까지 확대 추진하는 농촌협약사업을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삼성면 복합문화센터와 감곡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으로 추진하는 커뮤니티센터를 모두 준공해 다기능 복합문화공간을 확충하겠습니다.
음성읍 도시재생을 마무리하고 감곡면 도시재생도 본격 착공해 구도심 정주환경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경쟁력있는 농업, 잘사는 농촌 구현’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겠습니다.
농업은 음성의 근간 산업이자 미래산업입니다. 올해 일반회계 기준 농업 부문 예산 890억 원을 편성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9.8% 증가한 수치입니다. 아울러 올해 1월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해 농촌활력과를 신설하고 농정 부서를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렸습니다.
군의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음성명작 육성 추진과 품질관리 강화로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음성명작’의 인지도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탄생한 음성명작페스티벌을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올해도 착실히 준비해 최고의 축제로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인원 확대, 도입 시기 조정을 통해 농촌 인력수급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5개소의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 등 농가의 일손을 돕고 친환경 농업 지원과 미래농업 신기술 보급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축산 ICT융복합 지원 및 가축 기후변화 대응시설 구축 등 축산농가의 경쟁력 향상과 안전한 축산물 공급에 노력하는 등 농업과 축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농민이 행복한 음성군을 만들겠습니다.
‘따뜻한 동행, 함께하는 평생복지 실현’을 위해 출생부터 사망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과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모든 세대가 행복한 복지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국비가 지원되는 부모 급여를 도입하고 군립 공공산후조리원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재지정된 여성 친화도시와 역시 지난해 11월 상위단게 재인증을 받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에 맞는 전략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정부지원 노인일자리는 줄어들지만, 올해부터 추진하는 음성형 노인일자리를 통해 규모를 유지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노인복지·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한빛커뮤니티케어센터를 준공, 운영하고 경로당별 필요한 노후 물품을 교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장비보강 사업을 추진하는 등 쾌적한 경로당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장애인복지관 기능 보강사업 추진,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운영 확대, 특별교통수단 추가 도입 등을 통해 장애인과 가족의 일상을 지원하겠습니다.
외국인에 대한 교육‧훈련‧상담 등 외국인지원센터 운영을 내실화하고 다문화가족 특화사업과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사업, 보건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관리서비스 제공, 65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접종 확대 등을 통해 군민들이 더욱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품격 있는 교육문화도시 조성과 고품격 생활인프라 확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군은 미래의 근간인 교육에 집중 투자해 재능과 소질이 있는 청소년을 발굴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장학사업, 명문학교 육성지원, 장학생 환류사업, 우수대학생 특별장학금 등을 지원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의 동성고가 올해 3월 개교하고, 지역 내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대상으로 무상급식비를 지원하겠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을 비롯해 성인문해교육 및 검정고시 학습자에 입학·졸업식, 체험학습 등을 추진해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만족도와 참여율을 높일 에정입니다.
음성청소년 문화의 집 리모델링, 감곡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 등 청소년들의 배움과 열정을 위한 지원도 이어갈 것입니다.
생활체육 인프라는 정주 여건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올해 음성생활체육공원과 반다비국민체육센터를 준공할 예정이며 삼성생활체육공원 시설개선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고 생극 소규모생활체육공원과 맹동종합스포츠타운, 음성과 금왕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등 여가와 건강증진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생활 체육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2030 음성시를 위한 정주환경 개선에 지속해서 매진하겠습니다.
‘사람 중심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대해 소개드리겟습니다.
민선 7기인 지난 2018년 국립소방병원 유치에 성공한 후 오는 2025년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착공됐습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서울대병원과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음성군은 앞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중부 4군의 의료공백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지난해 9월에는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 신규사업지로 선정됐으며 현재 맹동 치유의 숲 조성이 한창입니다. 소방병원 개원, 치유의 숲, 생태문화탐방로 조성이 완료되면 치유 효과를 극대화하고 주민 건강을 책임지는 종합 휴식 벨트가 만들어지게 될 것입니다.
봉학골 지방정원 사업과 연계한 산림스포츠단지 조성을 비롯해 삼형제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도 추진해 주민과 관광객의 힐링과 여가생활을 책임지겠습니다.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상습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시작하고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에 박차를 가하는 등 선제적 예방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가축분뇨처리시설 준공과 가축분뇨 처리후 발생하는 유기성 폐기물의 환경친화적 처리를 위해 슬러지자원순환시설도 추가로 추진하겠으며 광역폐기물 종합처리 시설을 내년까지 증설하겠습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하수관로 정비를 통해 쾌적한 환경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프레시안 : 끝으로 프레시안 독자와 군민들게 마무리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조병옥 : 그동안 민선 7기에 심어놓은 작은 씨앗들이 열매를 맺어 하나둘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선 8기에는 2030 음성시 건설의 기틀을 마련하고, 미래먹거리 선점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더 큰 음성을 건설하겠습니다.
군민이 행복하게 웃을 수 있도록 오로지 군민만 생각하면서 대한민국의 중심 상상대로 음성 실현을 위해 올해도 힘차게 뛰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새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쳐나길 기원드립니다.
대담 / 김규철 대전세종충청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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