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경기침체와 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지원에 나섰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악재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2023년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자금’을 지원한다.
융자 지원 대상은 전남도에 사업장을 두고 3개월 이상 가동 중인 중소기업과 도내 소재 소상공인이다.
규모는 총 4500억 원이고 분야별 지원 금액은 운영자금 3800억 원과 시설자금 700억 원이다.
운영자금은 임차료나 인건비 및 연구개발비 사용이 가능하고 시설자금은 공장 증·개축이나 기계설비 등 시설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먼저 운영자금은 중소기업 최대 5억 원, 소상공인 최대 2억 원을 대출하면 전남도가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상환 방식에 따라 2년 거치 일시 상환은 2.0%~2.5%, 2년 거치 2년 분할 상환은 1.1%~1.4%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설자금은 전남도가 조성한 자체 기금을 통해 최대 8년 동안 5억 원에서 20억 원까지 저리로 시중은행에서 융자받을 수 있다. 벤처기업은 2.5% 고정금리가 적용되고 그 밖의 기업은 3.3%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본지의 취재에 중소벤처기업과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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