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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한 눈보라에 고립... 항공·선박 운항 전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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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한 눈보라에 고립... 항공·선박 운항 전면 취소

항공·선박 운항 전면 취소... 귀성객 3만 4000여 명 발 묶여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제주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눈이 내리면서 육지를 잇는 교통편이 모두 끊겼다. 이로 인해 제주를 찾은 귀성객 4만 3000여 명의 발이 묶였다.

▲통제된 제주 중산간 도로.ⓒ(=연합뉴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 및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그외 지역에도 대설주의보와 한파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산지에 내린 많은 눈으로 인해 한라산 입산과 산간도로 통행도 통제됐다.

오전 10시 기준 한라산 사제비오름에는 16.1㎝ 눈이 내려 쌓였고, 삼각봉 16㎝, 어리목 10.5㎝ 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25일)까지 산지에는 30~50cm, 많은 곳은 70cm 이상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산지를 제외한 중산간에도 5~20cm, 많은 곳은 30cm 이상 눈이 올 것으로 예상돼 빙판길 등 눈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전날 영상 10도를 보이던 기온은 이날 오전 최저 기온이 -4.7도(성산)까지 떨어졌다.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면서 오늘과 내일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강풍 특보도 발령됐다. 특히 제주시 고산 지역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소형 태풍급인 초속 34.7m를 기록했다.

제주공항에는 강풍·급변풍특보가 발효돼 이날 출발·도착 항공편이 전편 결항했다. 또한 제주를 잇는 8개 항로 여객선 10척과 마라도·가파도 여객선, 우도 도항선 운항도 모두 취소됐다.

현재 제주를 잇는 산간 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에서의 차량 운행은 오전 6시를 기해 모두 통제됐다. 비자림로, 서성로, 제1.2산록도로, 명림로, 첨단로, 애조로 등을 오가는 소형 차량은 체인을 감고 운행해야 한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로 상향했다. 13개 협업부서와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통해 상황을 공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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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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