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 도중 정치 편향적 발언을 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19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울산 북구 한 고등학교 교사 A 씨가 수업 시간에 정치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
시민신문고에 접수된 내용을 보면 지난해 12월 A 교사가 1학년 한국사 수업을 하던중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학생들에게 '자본주의에 머무르지 말고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로 나가야 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다른 학급에서는 '너희도 미래에 노동자고 우리도 노동자다, 노동자에게 불리한 정책을 펼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20대 지지율이 높은게 이해가 안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논란에 A 교사는 특정 저자의 이론적인 이야기를 인용했을뿐 정치적 발언을 의도한건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A 교사가 발언한 내용의 사실 여부를 면밀히 조사한뒤 조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