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중학교에 진학하는 모든 신입생에게 노트북 컴퓨터를 지급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6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23 중학생 스마트기기 활용 지원 협의회’를 개최해 올해 신입 중학생 1인당 스마트기기 1대씩 지원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6.1지방 선거 당시 김광수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중학생 스마트기기 지원 사업은 미래 사회에 대비한 학생들의 디지털기기 활용 능력 향상과 자기주도학습 이력 관리 등을 위해 도입됐다. 스마트기기를 통해 가정에서는 자기주도학습용으로, 학교에서는 수업에 활용해 디지털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한다는 취지다.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중학생 스마트기기 활용 지원단은 그동안 4차례 회의를 거쳐 사업 세부 과제와 방안을 마련해 왔다.
주요 내용으로는 ▷자기성장 포트폴리오 작성 방법 및 스마트기기 활용 수업 참여 안내 ▷스마트기기 활용 학생, 교사, 학부모 대상 설명회 ▷스마트기기 전용 콜센터 마련 및 교육지원청별 A/S 체계 마련 ▷유해 사이트 및 동영상 차단을 위한 관리 소프트웨어 설치 및 운영 ▷사이버 중독 예방 교육 및 치유 캠프 운영 등이다.
회의에서는 사업 취지를 살리기 위한 각 부서의 세부 추진 과제 준비 현황과 학생들에게 배부할 '스마트기기 활용 가이드북' 제작 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가이드북 제작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중학생 스마트기기 지원은 오는 3월 중학교 신입생들에게 1인 1스마트기기를 보급하고 학생·교사·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각각 운영한다.
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 운영 및 활용 현황을 점검해 컨설팅을 실시하고 오는 7월 중1 학생·학부모·교사 대상의 설문조사를 실시해 운영 성과와 개선점을 분석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스마트기기 활용 우수사례 및 성과 나눔 행사도 운영한다.
도교육청 고경수 교육국장은 16일 지원단 회의에서 “본 사업은 스마트기기 보급이 끝이 아니라 효과적인 A/S 체계 구축과 교수·학습과의 연계성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학생 대상 가이드북과 학부모 대상 홍보 자료 제작, 그리고 우수사례 나눔과 확산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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