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명절 기간 보령의 섬을 방문하는 여객선 이용자에게 운임 일부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설 명절과 추석 명절기간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지역 섬을 운항하는 여객선을 타는 모든 이용자로 섬 주민은 이미 지원을 받고 있어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설 명절에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여객선 운임의 20%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운항 중인 항로는 원산도 선촌·효자도를 경유하는 대천~선촌 항로, 삽시도·장고도·고대도를 경유하는 대천~장고도 항로, 호도·녹도·외연도를 경유하는 대천~외연도 항로가 있으며, 할인 폭은 1100원부터 4000원까지다.
이번 운임지원사업은 귀성객뿐만 아니라 관광을 위해 섬을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여객선 운임비를 할인하여 명절 기간 할증되는 교통비 부담을 덜고 섬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추후 여객선 운임 지원 폭을 확대할 예정이며, 올해가 첫 운임비 지원 사업인 만큼 보령시 섬 지역에 대한 관심과 글로벌 해양관광도시 이미지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섬 관광에 도움이 될 사업을 발굴하여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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