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교통 신호체계가 첨단화된 정보 통신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교통체계로 탈바꿈한다.
제주자치경찰단은 16일 2023년 지능형 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고도화 구축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능형 교통체계는 첨단화된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정확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고도화된 지능형 기술로 교통상황에 따라 교통신호체계를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착수 보고회에서는 기존 ITS 구축사업과 연계한 ▷스마트 교차로 및 횡단보도 구축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확대 ▷제주형 교통통합플랫폼 구축 등 주요 추진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자치경찰단은 2022년 ITS 고도화 구축 1단계 사업으로 약 80억 원을 투입해 도내 주요도로에 ▷동영상 수집잡치(CCTV) ▷도로전광표지판(VMS) ▷차량정보수집장치(AVI) ▷좌회전 감응신호고도화 ▷인공지능(AI) 기반 차량정보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을 마무리했다.
올해 추진하는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은 도내 주요 구간과 상습 정체 구간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해 방향별 교통량, 점유율 등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신호정보 시스템과 연계한 최적의 교통신호 주기를 산출해 교통혼잡을 개선한다. 시내 주요 교통정체 구간인 연삼로 연북로 노형로 등 도내 주요 교차로 100개소에 설치된다.
특히 응급 환자의 골든 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제주시내 일부 지역에서만 운영 중인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로 위험상황을 인지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인공지능(AI)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 사업과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교통정보 수집,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데이터 시각화 등 제주형 ITS 교통통합플랫폼 구축사업도 진행된다.
제주자치경찰단은 국토교통부 주관 국비 보조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2년부터 2023년까지 ITS 고도화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지난해 2023년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수행 사업자로 한국정보기술컨소시엄을 선정했다"며 “민선8기 핵심정책인 15분 도시 제주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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