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올해 결식 아동급식 단가를 8000원으로 인상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까지 7000원이던 결식 아동급식 단가를 1000원 인상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방학기간 중 맞벌이, 부모 부재 등의 상황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1일 한도액도 기존 2만 원에서 3만 원으로 인상한다.
도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급식아동들의 급식카드 사용 등에 대한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356명 중 76.4%는 급식 단가 상향이나 증액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일 한도액을 상향해 12일부터 시행한다.
또한 설문 조사 시 개선 요청한 급식카드 이용 품목확대, 결재후 잔액 표시 등 시스템상 보완사항에 대해서도 급식카드 대행사로 전달해 개선 요청을 진행 중이다.
강인철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고물가 시대 아이들의 건강한 한끼를 위해 지원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라며 “결식 우려 아동을 지속 발굴·지원하고 지원대상자 만족도 조사를 연 1회 이상 실시해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급식을 연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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