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건물 화재 시 3차원 정보를 이용한 재난 대응 시스템이 전국 최초로 구현된다.
제주도는 10일 각종 재난현장 출동 시 신속한 대응과 소방대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체계 구축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3차원 데이터 기반 소방 대응 서비스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2년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 사업으로 총 18억 6600만 원이 투입됐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시설물 정보 부재와 기형적 건물 구조로 소방대원의 경험과 도면에 의존해야 하는 현장 대응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현실 세계를 반영한 소방훈련 등의 첨단기술이 활용됐다.
주요 추진사업은 ▷건축물 실내‧외 위험시설물 데이터 서비스 ▷실제상황 기반 소방대원 및 도민 가상 안전체험 서비스 △모바일 시설물 안전관리 서비스 ▷소방안전 관련 출동시간 데이터 ▷119 신고 및 주변 혼잡도 ▷건물정보 데이터 기반 사고 발생 예방 서비스 제공 등이다.
제주도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재난현장 대응 체계를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개선해 국민 안전 체감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사업은 짧은 기간 동안 18만 1500여 곳의 건물을 3차원으로 측량하고 위험시설 70곳은 내부설비까지 데이터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스마트 소방현장 예방서비스가 가상훈련 서비스 제공에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파생되는 다양한 행정서비스와 민간서비스가 결합된 형태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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