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양인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해온 사단법인 '뿌리의집'이 새 공간 마련을 위해 자선 전시회를 개최한다.
뿌리의집은 오는 7월말 20년간 무료로 사용해온 서울 종로구 청운동 게스트하우스의 사용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공간을 마련해야한다. 이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서울 압구정동 로이갤러리에서 유명애 작가의 작품으로 자선 전시회를 연다.
유명애 작가는 작품 30점의 판매수익금 전액을 기금에 써 달라고 기부해왔으며, 로이갤러리(대표 양정승)도 행사취지를 듣고는 갤러리를 무료로 대관해주었다고 뿌리의집은 밝혔다. 유명애 작가는 1965년 제 15회 국전에 입선한 이후 57년간 화단에서 활동해왔다.
뿌리의집은 해외입양인들의 모국방문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입양인들의 가족찾기와 권익 옹호 활동을 해왔다. 지난 20년 동안 5000여 명의 입양인들이 머물렀고, 제공한 총 숙박일수는 5만여 일에 이른다. 그들의 가족 찾기를 돕고, 해외입양 인식개선과 인권옹호를 위한 정책과 법제도 개선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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