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2022년 11월부터 12월까지 바이오블리츠(bioblitz)를 운영하여, 양양 후천 일대의 생물다양성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바이오블리츠(bioblitz)란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지역에 어떤 생물이 사는지 찾고, 기록하는 생물다양성 탐사 프로그램의 한 형태이다.
조사단은 전문가와 생태에 관심이 많은 주민 5명으로 구성되어, 작년 11월부터 12월까지 양양남대천 제1지류인 후천 일대의 수달 서식현황에 대하여 수차례 조사했다.
조사단은 생물 흔적(배설물, 족흔, 식흔 등)조사와 GPS좌표기록, 무인센서카메라 설치 등을 통해 수달뿐만 아니라 너구리, 고라니, 백로 등 여러 야생동물들을 발견했고, 세부 현장조사를 통해 동물들의 생태에 위험이 되는 요인과 보호방안을 제시했다.
양양군은 조사결과를 남대천의 수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현황자료와 지역 생물 다양성 교육 교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폭넓은 생태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여 인간과 환경의 공존 등 공동체의 가치 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주민이 전문가와 함께 지역생태계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으로 운영 시 주민과 소통하며 지역 자연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