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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경, 태풍 북상 중 응급환자 잇따른 긴급 이송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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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경, 태풍 북상 중 응급환자 잇따른 긴급 이송 '바쁘다 바빠'

"태풍이 불어 닥치더라도 국민이 부르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달려갈 터"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영암)는 제7호 태풍 ‘쁘리삐룬’이 북상하여 여객선이 통제되는 가운데 완도군 소안도 어린이 응급환자를 비롯한 총 6명의 응급환자를 잇따라 긴급 이송했다. ⓒ완도해양경찰서

전남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영암)는 제7호 태풍 '쁘리삐룬'이 북상하여 여객선이 통제되는 가운데 완도군 소안도 어린이 응급환자를 비롯한 총 6명의 응급환자를 잇따라 긴급 이송했다고 전했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5시 40분경 완도군 소안도에 거주하는 김 모양(3세·여)이 당일 오전부터 자택에서 밥을 먹지도 못하고 구토 및 설사 증세를 동반한 고열로 인해 거동이 불가하여 소안보건지소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보건지소장이 위급사항으로 판단하여 완도해경 상황실로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신고접수 3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하여 환자와 보호자를 편승시킨 후 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며 민간구조선 J호를 거쳐 40분 뒤 땅끝항에 도착해 저녁 6시 50분경 대기 중인 119구조대에게 응급환자를 인계했다.

또한 2일 오전 7시부터 5시간 동안 총 5명의 응급환자를 추가로 긴급 이송하였다. 당뇨로 인해 왼쪽 발이 괴사 진행 중에 있는 환자, 열이 심한 7살 어린이 환자, 해안가에서 넘어지며 바위에 머리를 부딪쳐 눈가가 찢어진 환자,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그리고 33개월 된 고열의 영아 응급환자까지 총 6건의 긴급 이송을 태풍 북상으로 인해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상황에서 진행하여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한다.

한편 완도해경 관계자는 "태풍이 불어 닥치더라도 국민이 부르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는 든든한 해양경찰이 되겠다"며 "오늘과 같은 날은 해양경찰관으로서 의무를 다 한 거 같아 어느 때보다 뿌듯하다. 앞으로도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해양경찰을 찾아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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