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지난 21일 일본 센다이시와의 우호 협정 10주년을 기념해 센다이시를 방문했다.
하지만 인원 중에 민간인 신분 6명이 참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동행한 6명의 민간인 중, 일부가 지난 지방선거 당시 김부영 후보의 수행원과 핵심 운동원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전문체육인으로 일본행에 선발된 A모씨는 지방선거 당시 김 후보 수행을 담당했으며, 전문경제인 농협 조합장 출신 B모씨도 창녕 남부지역 핵심 운동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B모씨는 “창녕군에서 센다이시 방문하는 데 동행할 수 있느냐고? 제안이 와서 흔쾌히 응했다”면서 “선거 때 도운 건 사실이지만 외교 차원에서 간 것이 문제가 되느냐”고 말했다.
B씨는 “과거에도 그런 전례가 있었고,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이 갔을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프레시안>은 방문자 명단을 입수해 본 결과 참석자는 전문체육인, 경제 분야 ,‘사회단체로 분류되어 있다.
타 시군의 경우, 민간인 동행 선발 시 ‘체육인’은 해당 체육회, ‘경제인’은 상공회의소‘등 경제단체 등에 추천을 의뢰해 선발해왔다.
하지만, 창녕군은 ‘창녕군 체육회’와 ‘상공인협의회’, ‘창녕문화원’에 단 한마디의 추천의뢰 요청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일부 군민들은 “김부영 후보를 도운 사람 위주로 선발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코로나 이전 지난 2018년 방문 때 참석자는 부곡관광협의회 회장. 3.1 민속 줄다리기 보존회장 등 업무와 관계된 인원만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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