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확보한 2023년도 정부예산은 지방이양 예산을 포함 5337억 원으로 결정됐다.
시는 내년도 정부예산은 국가 시행 21건 3532억 원, 지방 시행 96건 1267억 원, 지방 전환 예산 30건 538억 원 등 모두 147건 533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15억 원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연초부터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부서 공무원들이 예산편성 단계부터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는 물론 국회까지 동분서주하며 탄탄한 논리를 바탕으로 주요 사업 반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다.
이번 확보 예산 중 눈여겨 볼만한 주요 사업으로는 해운사 폐업신청으로 뱃길이 끊길 위기에 놓였던 외연도 항로를 국가보조항로로 지정 확정하고 국고여객선 건조에 24억 원, 결손 보상금 2억 8000만 원을 확보해 도서주민 교통권을 지킬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는 석탄화력 폐쇄의 대안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주요과제를 다각화하고 고도화시킬 주요 사업으로 중소형 친환경 선박 실증 연구를 위한 메타버스 융합제조사업 실증 20억 원, 수소경제 선도도시 조성 10억 원, 수소터빈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한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10억 원 등을 확보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노후 폐광자원을 활용하여 내륙관광 개발을 위한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용역비 2억 원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 용역이 마무리되면 내륙지역 관광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어 해양과 내륙을 아우르는 보령의 관광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아울러 원산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선물하기 위한 서해안 관광도로 조성(선셋전망대) 3억 원, 안전한 교통흐름 개선과 사고 예방을 위한 명천교차로 병목지점 개선 2억 원, 갯벌 복원을 통한 생태회복과 자정능력 강화로 생태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원산도 갯벌생태계 복원 3억 5000만 원 등도 확보했다.
특히 그동안 국도건설 기본계획에 미반영되어 아쉬웠던 국도21호 2공구(웅천~주산)와 국도77호 우회도로(남포~신흑)에 대한 타당성 확보를 위한 사전 기본 조사를 통해 제6차 국도건설 기본계획 반영을 준비하는 보령 국도개선방안 용역 1억 원도 반영되어 의미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 외에도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한 장항선 복선전철·개량사업 2204억 원, 국도 건설사업 501억 원, 주민 문화·체육 공간 마련을 위한 수영장 건립 9억6000만 원, 반다비 체육센터 조성 18억 원, 도시와 농촌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신규) 3억 5000만 원,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17억 원 등 다양한 분야의 예산을 확보했다.
김동일 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규모로 정부예산을 확보했다”며 “이는 시민의 염원과 공직자들의 노력, 그리고 장동혁 의원의 지원이 한 마음으로 일군 소중한 결과로 의미가 깊다”라고 말했다.
이어 “확보된 예산은 우리시가 서해안권 핵심 거점도시로 도약을 위한 소중한 예산으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보령의 미래를 빛낼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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