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관련해 내년초에 산업은행이 이전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면 행정절차는 마무리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26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혁신포럼의 '산업은행 부산 이전 시민 대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산업은행은 국가지속발전을 위한 지원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동남권 영업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지역 균형발전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며 "이로써 부산을 제2 금융도시로 성장시켜 서울과 부산을 정책금융 양대 축으로 삼아 균형발전을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지역은 4차 산업혁명의 사업 수요가 발전하고 있다. 그런데 동남권 지역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선도했던 지역인데도 아직까지 2차 산업에 머물고 있다"며 "이게 산업은행이 부산에 와야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금융, 벤처, 스타트업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끄는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두고는 "산업은행 직원들도 대의에는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믿는다"며 "직원들이 부산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교육, 주거 부분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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