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하던 태백농협 하나로마트가 2년 연속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인구감소 후유증이 지역경제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태백농협(조합장 김병두)에 따르면 12월 현재 태백농협 하나로마트의 총 매출이 25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2억 원에 비해 29억 원(-10.4%)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300억 원의 사상 최고 매출을 올렸던 태백농협 하나로마트는 넓은 매장면적(1846㎡)과 태백시청 인근의 뛰어난 접근성, 농협이라는 브랜드로 급성장했다.
그러나 태백농협 하나로마트가 2020년 303억 원이라는 매출실적이 이듬해 2021년 282억 원(-21억 원))으로, 올해는 253억 원(-29억 원)으로 해가 갈수록 매출감소가 더욱 증가하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태백농협 하나로마트 매출이 2년 연속 감소하는 것은 4만 인구 붕괴에도 멈추지 않는 인구감소를 비롯해 경기침체와 코로나 지원금 중단 등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태백농협 관계자는 “하나로마트 매출이 2년 연속 감소하는 것은 인구감소와 경기침체 및 코로나 지원금 중단의 영향”이라며 “내년에는 부영아파트 대단지가 입주하면 하나로마트 매출이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농협 주유소 매출은 하나로마트와 대조적으로 2020년 81억 8900만 원에서 2021년 101억 3200만 원(23.4%), 2022년 134억 7700만 원(33%)을 기록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태백시의 12월 현재 인구는 3만 9503명이지만 차량등록대수는 2021년 2만 831대에서 2022년 12월 현재 등록대수는 2만 934대로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차량은 오히려 104대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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